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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엄연한 이슬람 국가다. 하지만 이스탄불에 도착한 여행자는 이 말이 상당히 어색하게 느껴진다. 터키 자체도 유럽연합에 한발 내밀고 싶어할 정도로 서방세계와 교류를 중시하는 상황이라 그런지.. 이스탄불은 상당히 이슬람보다는 유럽식의 느낌이 다가오는 도시였다.

물론 대부분의 여자들이 차도르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다. 딱 생활에 필요한 얼굴만 내밀겠다는 거다.

저 앞에 걸어가는 여인도 차도르를 하고 있다.


필자는 사실 차도르를 하는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이 차도르를 하는 이유가 외간남자들에게 신체의 일부를 보여주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라는 것은 안다.

이집트를 여행하고 있을 때였다. 한 가정 집에 초대받았었는데..
그 가정 집의 여인이 외간남자가 온 줄 모르고 맨 머리로 나왔다가,
외간남자가 온 줄 알고 급히 들어가서 차도르를 두르고 나왔었다.
같이 간 여성이 원래 아는 집이어서 편하게 나왔다가 남자가 같이 오니까 급히 머리를 가리는 것이었다.

그래도 머리만 가리는 것은 양반이었다.
심지어는 정말 눈 외에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겠다는 심정인지..
마스크처럼 얼굴도 가리고 심지어 손까지도 장갑을 낀 여인을 본적이 있었다.

더운 날씨에 고생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내가 여러 중동국가를 돌아다니며 본 중동여인들의 일상이었다.
그렇지만 터키는 참 처음부터 황당했다.


차도르 같은 것은 아랑곳 하지 않는 여인들도 쉽게 만날 수 있었고..
일을 하는 여인들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긴 머리를 치렁치렁 휘날리며 캐주얼한 옷을 입은 채로 말이다..
물론 모든 여인들이 차도르를 벗고 다니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꽤나 많은 여인들이 자유롭게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스탄불을 여행하면서 참 아이러니 한 것을 보게 된다. 
보이지 않고 감추려고 하는 그녀들과 
노출을 하고자 하는 그녀들의 모습 말이다. 

그것은 가게에서 잘 나타났다.  



 

 




꽤나 많은 드레스와 가운들을 파는 매장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런 가게가 많다는 말은 그만큼 소비자도 많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개인적인 견해이겠지만, 우리나라보다 더 쉽게 매장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결국 밖에서는 가리지만...
안에서는 사 입는 것...
물론 남편 좋으라고 그러는 거겠지만...

그녀들도 입고 싶어서 사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정경과 학생, 모두 열광하고 싶은 마음이 같다는 노래 가사처럼...
비록 가려야 하는 것이 운명인 그녀들도 아름답게 자신을 뽑내고 싶지 않을까?
이런 마음은 차도르로도 결코 가려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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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omdali-photo.tistory.com BlogIcon 솜다리™ 2011.10.07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코... 어울리지 않지만.. 이렇게 공존하게 되는군요^^

  2. Favicon of https://rosadaddy.tistory.com BlogIcon 로사아빠! 2011.10.07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문화가 공존하는 터키라 그런지,,
    독특해보이기도 하네요

  3. Favicon of http://78taiyou.blog.me/20139958764 BlogIcon 보보 2011.10.08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에는 정말 너무 더울 것 같아요.

  4. Favicon of https://fotolife.tistory.com BlogIcon ageratum 2011.10.09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교마다 달라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네요..^^:
    터키는 뭔가 신기한나라 같습니다..^^

  5. Favicon of https://cbdok.tistory.com BlogIcon 명태랑 짜오기 2011.10.09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가간의 문화차이는 작은 것 같지만 사실은 크지요
    즐거운 시간되세요

  6. Favicon of https://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2011.10.11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터키의 매력 아닐까요?
    뭔가 융합된.. 새롭게 변하는 그런 것들 말이죠.. ㅎㅎ

  7. Favicon of https://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1.10.13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키는 공존의 국가군요.